집에 돌아오는길에 지하철 출구를 바로 나서면, 장사가 잘되는 치킨집이 있다. 그 치킨집은 출구앞 공터에 테이블 3개정도를 내어놓고 손님을 맞기도 하는데, 머, 테라스를 표방한듯 하다. 난 집에 들어가는 길마다. 그 치킨집 앞을 지나곤 한다. 어제, 그 치킨집앞을 지나는데, 밖에서 먹는 손님중에, 유모차에 애기를 데리고 나와 친구랑 술마시면서 담배피우는 어떤 아버지를 보았다. 무어랄까.. 간만에 친구를 만나서 술은 마셔야 겠고, 아내가 없어 애기는 봐야해서, 친구랑 술마시며 담배피우면서 유모차에 애기를 데리고 나온 그 상황은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했지만, 인상이 찌푸려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